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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민규가 타격훈련 하고 있다. 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서울 | 광주=장강훈기자] 짧고 간결한 백스윙. 부드럽고 큰 아크. 한화 ‘젊은 거포’들이 무력 시위를 펼쳤다.

한화는 2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5회에만 홈런 두 방으로 3점을 뽑아냈다. 지난해 1차지명한 고졸(부산고) 2년차 정민규와 2019년 1차지명한 고졸(북일고) 4년차 변우혁이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강한 타구를 뽑아냈다.

1-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민규는 KIA 세 번째 투수 이준형의 몸쪽 높은 공을 걷어 올렸다. 크게 뻗어나간 타구는 KIA 좌익수 김석환이 추격을 포기할 만큼 완벽한 포물선을 그렸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으로 길러낸 거포 후보가 평가전에서부터 잠재력을 증명한 셈이다. 첫 두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각각 돌아섰지만, 타격훈련 때 외국인 선수를 연상케하는 큼지막 한 타구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타격훈련 때 본 정민규는 겨우내 몸을 잘 만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타격을 했다. 타구의 질이 정말 좋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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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변우혁이 호쾌한 스윙을 하고 있다. 제공=한화 이글스

2사 후에는 ‘원조 프랜차이즈 스타 후보’ 변우혁이 장타력을 과시했다. 변우혁 역시 이준형의 몸쪽 속구를 걷어 올려 좌측 폴 바로 옆으로 날아가는 뺄랫줄 홈런을 때려냈다. 라인드라이브 성으로 좌익수 뒤 불펜 지붕에 떨어지는 호쾌한 타구였다. 한국 파워쇼케이스 두 번째 대회 우승자 다운 파괴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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