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이 눈물의 의미는? 최민정이 지난 2월11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최민정(24·성남시청) 측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그를 비방하고, 여자 1000m 결승 중 고의충돌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심석희(25·서울시청)와의 훈련 외 접촉을 전면 거부하고 나섰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구동회)는 2일 보도자료를 내 “최민정 선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훈련에만 매진할 예정이다. 훈련 이외의 문제로 훈련에 방해를 받거나 부담을 갖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대한빙상경기연맹에 호소했다고 밝혔다.

최민정 등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18~2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진천선수촌에 들어가 3일부터 본격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이사는 “최민정 선수는 특정 선수와 함께 훈련할 목적으로 진천선수촌 훈련에 입촌한 것이 결코 아니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특정선수는 바로 심석희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구 대표는 “최민정 선수는 그동안 특정선수의 고의충돌 의혹, 동료 선수 욕설 및 비하 등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오랫동안 심리치료를 받은 끝에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 나설 수 있었다”며 “최민정 선수는 여전히 훈련 도중 혹은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중 특정선수의 방해나 보복행위가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걱정을 느끼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최민정 선수는 이러한 불안감과 걱정이 상존함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애국가를 울리겠다는 일념으로 진천선수촌 입촌 훈련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특정선수가 사과를 앞세워 최민정 선수에게 개인적인 접근 및 만남 시도를 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훈련 이외의 장소에서 불필요한 연락 및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빙상연맹과 국가대표팀에 요청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