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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귀포=박준범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FC가 승점을 1씩 나눠가졌다.
제주(승점 5)와 수원FC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득점없이 비겼다.
수원FC는 이날 외국인 공격수 듀오 라스와 무릴로가 부상으로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국내 선수들의 투쟁심과 활동량으로 (두 선수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는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틀어 쥐었다. 안현범이 버티는 오른쪽 측면이 주요 공격 루트였다. 전반 19분 추상훈 대신 김주공을 투입해 공격을 더 강화했다. 제주는 제주의 움직임까지 살아나며 공격을 주도했다. 페널티박스까지 진입은 순조로웠으나, 마무리가 2% 아쉬웠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현과 이승우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제주는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주공이 올려준 크로스를 제르소가 터치 미스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수원FC는 후반 11분 박민규의 땅볼 크로스를 김현이 발을 갖다댔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후반 30분에는 신재원의 크로스가 제주 수비수 정운을 맞은 뒤 골대를 강타했다. 제주는 후반 33분 조나탄 링과 조성준을 투입했다. 후반 막판 김주공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거쳐 노파울을 선언했다. 수원FC는 경기 종료 직전, 이승우가 회심의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몸을 맞고 골대를 맞아 땅을 쳤다. 그렇게 두 팀은 끝내 득점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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