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김연아. 스포츠서울DB

[올림픽] 최민정의 금메달 미소
최민정. 베이징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와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지역 복구에 재해 성금 1억원과 50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김연아와 최민정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지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1억원과 5000만원을 각각 전해왔다고 7일 밝혔다.

김연아는 “산불 피해 지역이 이른 시일 안에 복구되기를 바라고, 피해를 본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희망브리지에 전했다. 그는 2019년 강원 산불 때에도 희망브리지에 5000만 원을 기부한 적이 있다. 최민정도 “지난달 베이징 올림픽에서 많은 분이 보내주신 응원에 큰 힘을 얻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서 산불로 실의와 어려움을 겪으신 분께 위로의 말을 전하며, 이번 기부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60년 동안 1조5천억 원의 성금과 6000만 점 넘는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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