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이 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우리카드전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2. 3. 7.안산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안산=박준범기자] “6라운드 체력과 선수단 관리 중요.”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7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우리카드와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0-25 25-23 21-25 15-8)로 승리했다. 승점 41을 확보한 OK금융그룹은 한국전력(승점 40)을 제치고 4위로 뛰어 올랐다.

경기 후 석 감독은 “승점 2라도 따서 다행이다. 또 우리카드를 만난다. 그렇지만 이날 알렉스 공격을 많이 못 막았다. 레프트보다 센터와 라이트를 썼는데 막지 못한 부분 아쉽다. 마지막에 블로킹 잘 돼서 이겼다”고 평가했다.

이날도 라이트 레오는 대성공을 거뒀다. 레오는 41득점, 공격 성공률 56.45%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수비 부담을 줄이고 공격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석 감독의 구상이 맞아들어가는 모습이다. 석 감독은 “(레오의 활약은) 괜찮다. 공이 또 높아지는 걱정은 있다. 다시 세트 플레이를 맞춰야할 것 같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바꿀 수 있겠지만 지금 라이트에서 레오가 잘 해주고 있다. 리시브를 레프트들이 잘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승리로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석 감독은 “분위기는 괜찮다. 코로나 때문에 연습도 마스크 쓰고 있고 식사도 그렇고.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다. 관리에 대해 조금 더 신경써야할 것 같다. 6라운드에는 체력과 선수단 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