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sian Football Union headquarters in Moscow
타스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 및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 복귀하도록 해달라고 항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 스포츠계의 징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FIFA도 지난 1일 ‘러시아 국가대표와 클럽팀의 FIFA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공동으로 내린 조처로 러시아 축구대표팀과 클럽팀은 향후 국제 대회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올 11월 예정된 카타르월드컵에서도 퇴출 징계를 받은 것이다. 러시아는 오는 24일 폴란드와 치르기로 예정돼 있던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애초 플레이오프 승자가 스웨덴-체코전 승자와 월드컵 본선 티켓을 겨루는 일정이었다. 그러나 FIFA의 철퇴 뿐 아니라 폴란드, 스웨덴, 체코 모두 러시아와 경기를 거부한 상황이다.

러시아축구협회는 FIFA와 UEFA 징계와 관련해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내며 CAS에 항소했다. CAS에 따르면 이번 항소엔 폴란드와 스웨덴, 체코 축구협회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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