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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최대 유행 중에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총 61만명의 확진·격리자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방송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0.6~0.7% 표차 박빙의 결과를 보이고 있어, 출구조사에 담기지 않은 확진·격리자의 표심이 캐스팅보트가 될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투표 공식종료 시각인 오후 7시30분 기준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총 3407만1400명으로, 오후 6시 기준 3345만2859명보다 61만8541명이 늘었다.
오후 6시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마감되고 곧이어 확진·격리자의 투표가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는 약 61만 명의 확진·격리자가 이날 본투표에 나선 셈이다.
다만 일반 유권자든 확진·격리자든 각각 투표 마감 시각 전까지만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단순 뺄셈한 61만여명에는 일반 유권자들도 상당 부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 하더라도 정치권에서는 투표에 참여한 확진·격리자가 최소 40만 명은 넘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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