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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황희찬(26·울버햄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후 첫 도움을 기록, 팀의 연패 탈출에 보탬이 됐다.

울버햄턴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1-2022시즌 EPL 1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턴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8위(승점 43)에 자리했다.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팀 첫 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13분 히메네스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돌파한 뒤 올린 땅볼 크로스를 히메네스가 마무리 하며 선제골을 도왔다. 리그 첫 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공격 포인트를 6개(5골 1도움)로 늘렸다.

상대 자책골로 한 걸음 더 달아난 울버햄턴은 한 골을 더 뽑아냈다. 전반 21분 상대 골키퍼 벤 포스터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포덴스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은 3골 차 리드하는 상황에서 후반 16분 교체 아웃됐다. 이후에도 울버햄턴은 공세를 이어갔고, 한 골을 더 추가해 쐐기를 박으며 4-0 대승을 만들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네베스(8.6점), 히메네스와 포덴스(7.8점)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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