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대한항공 선수들이 2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KB손해보험 경기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2.1.20.인천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인천=강예진기자] 대한항공이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1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6라운드 첫 경기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21)으로 완파, 5연승을 내달렸다. 링컨 11점, 교체로 들어온 임동혁이 9점을 책임졌고, 서브(6-3)와 블로킹(5-1)에서 우위를 점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3을 추가하면서 2위 KB손해보험(승점56)을 5점 차로 따돌렸다.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김명관이 발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이원중이 선발로 나섰다. 레프트 전광인이 13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7연패를 떠안으며 봄배구 진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1세트 초반 치열했다. 한 점차 싸움에서 먼저 치고 나간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속공을 적절히 섞으며 13-10으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상대가 범실한 틈에 순식간에 1점 차로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랠리 후 득점은 대한항공 쪽에서 났다. 반격 과정에서 우위를 점한 대한항공은 팀 공격 성공률 47%를 기록하며 세트를 선취했다.

대한항공이 흐름을 이어갔다. 2세트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6점 차 도망갔다. 현대캐피탈은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세터 김형진, 라이트 문성민, 레프트 송준호가 투입돼 한 점차 바짝 추격에 나섰다. 19-19 동점까지 만들어내자 대한항공은 임동혁을 긴급 투입해 재미를 봤다.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공격을 책임지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이 반격에 나섰다. 문성민-전광인을 앞세워 14-12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서브로 맞불을 놨다. 한 점차 추격에 나서더니 20-20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임재영이 2연속 서브 득점에, 상대 범실을 유도, 또 한번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세트 역전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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