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안효섭을 얻기위해 붕대투혼도 마다 않던 김세정이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안효섭과 뜨겁게 키스했다.


22일 방송된 SBS월화극 '사내맞선'에서 "날 좋아할 때까지 계속 고백할 거다"라는 강태무(안효섭 분)의 말에 저도 모르게 입을 맞췄던 신하리(김세정 분)는 "이건 실수였다"면서 도망쳐 버렸다.


이에 태무는 "자기가 먼저 키스해놓고 실수라니 완전 선수 아냐?"라며 발끈했다. 키스 후 자신을 피하는 하리에 화가 난 강태무는 "실수든 뭐든 접촉사고를 낸 그쪽이 보상을 해라. 키스값 대신 밥 사라"면서 값비싼 레스토랑에 데려갔다.


식사 중 하리는 디저트를 먹는 태무의 입술을 바라보다 격정적이었던 키스의 순간이 떠올라 화장실로 뛰쳐가 애국가를 불렀다. 하리가 음식값을 결제할 생각에 잔뜩 긴장한 가운데, 이미 결제를 마친 태무는 '키스값'을 재차 적립했다.



차성훈(김민규 분)은 손수 저녁식사를 준비한 진영서(설인아 분)의 식탁에 감동했지만 맛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솔직한 평을 달라"는 영서의 기대에 찬 표정에 지나치게 솔직한 답변을 한 성훈은 싸늘한 분위기에 자리를 피했다.


성훈은 영서와 함께 등산 데이트에 나섰고, 태무는 하리와 놀이공원을 향했다. 태무는 "내가 하리씨에게 돈을 요구하는 건 그렇고 시간을 써라. 돈은 내가 쓰겠다"라고 말했다.


하리가 굳이 밥을 사겠다고 하자 태무는 핫도그를 사달라고 했다. 그는 "7살 때 부모님이랑 같이 와서 먹었던 거다. 그때 얼마나 맛있었던지 가끔 생일에 와서 먹는다"라고 말했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부모의 이야기를 웃으며 들어준 하리에게 태무는 고마워했다.


강태무가 남자친구 성훈에게 갑질을 한다고 오해한 영서는 성훈이 태무의 편을 들자 속이 상해 혼자 산을 내려오다 발을 삐었다. 뒤쫓아온 성훈은 영서를 업고 하산했고 영서는 "성훈씨 지금 엄청 섹시한 거 아냐?"며 애정을 고백했다.


하리의 부모가 모두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은 강태무는 병실을 최고급으로 업그레이드 해줬다. 당황한 하리는 태무가 팀의 계차장이라고 소개했다. 하리의 엄마는 "휴일인데도 고생이 많다. 낙하산 사장이 와서 일을 엄청 시킨다던데 힘드시겠다"고 말해 하리의 식은땀을 유발했다.


한편 하리와 태무가 '가짜연애' 계약을 맺은 걸 알게된 이민우(송원석 분)는 태무에게 주먹을 날렸다. 화가 난 민우는 하리에게 "너 왜 나한테 이야기 안 했냐. 어차피 둘이 안될 거 너도 뻔히 알고있지 않냐. 진짜 좋아하기라도 한다는 거냐"고 팩폭했다.


성훈이 영서와 주차장에서 입을 맞추는 걸 목격한 태무는 혼란스러워했다. 그런 가운데 태무를 사장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강다구(이덕화 분)는 "오늘 선 봐라. 상대는 마린그룹 조유정(서혜원 분) 상무다"라며 통보했다.


사내 체육대회에 참가한 하리는 피구를 하다 손목을 다쳤다. 하지만 MVP에게는 사장님과 저녁식사가 특전으로 주어진다는 사회자의 소개에 붕대 투혼을 발휘한다. 결국 MVP가 된 하리는 태무가 선을 본다는 소식을 듣고 좌절했다.


하지만 태무는 하리를 만나기 위해 하리의 집 앞으로 가던 길이었다. 하리의 질투에 태무는 "내가 좋아하는 여자 두고 왜 선을 보냐"고 말했고, 하리는 "키스값은 키스로 하죠"라며 넥타이를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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