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26일(한국 시간) 플로리다 더디든 TD볼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3이닝 4안타(1홈런) 3실점으로 2022시즌 시범경기 첫 등판을 신고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토론토 1선발은 누구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진이 모두 실전 피칭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26일(한국시간) ‘괴물’ 류현진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던졌다. 지난해 FA로 영입한 케빈 가우스먼은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56개를 던지며 등판일정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3이닝 4안타 3실점했다. 1회선두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고 이후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하지만 2,3회는 구위를 회복하며 잘 막아냈다. 볼넷은 내주지 않고, 삼진 2개를 잡았다. 구속도 92마일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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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스먼은 토론토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4이닝 3안타 4탈삼진에 투구수는 56개였다.

가우즈먼은 지난 25일 애틀랜타전에 첫 선발 등판이 예정됐었지만 비가 경기가 취소됐다. 때문에 이날 자체청백전으로 등판 일정을 소화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엔 또 다른 1선발 후보 호세 베리오스가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7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에 삼진은 2개였다. 베리오스는 지난 19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도 1.1이닝 2안타 2실점으로 부진해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 알렉 마노아, 기쿠치 유세이까지 시범경기 첫 피칭을 소화했다. 예비 선발 후보들이 네이트 피어슨, 로스 스트리플링도 실전 등판을 하며 구위를 뽐냈다.

오는 4월 8일 시작하는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이 누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현지 매체들은 가우스먼과 베리오스 둘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현진은 로테이션상 3번째나 4번째가 유력하다.

토론토는 올시즌 한층 탄탄해진 전력으로 대권에 도전한다. 투타 전력이 밸런스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내야는 LA 다저스와 함께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선발진의 활약이 대권도전의 초석이 된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류현진은 미국으로 출국하기전 “항상 선발 순서에 상관 없이 두자릿수 승수에 2점대 방어율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무심한듯 얘기하는 목표지만 사이영상급 활약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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