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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 인턴기자]‘퀸덤2’ 태연이 그랜드 마스터로 참여하며 따듯한 마음이 느껴지는 각오를 전했다.

Mnet ‘퀸덤2’은 케이팝 최고의 아이돌 6개의 팀이 한날 한시에 싱글을 발매하고 컴백 경쟁에 돌입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6개의 그룹으로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우주소녀, 이달의 소녀, 케플러, 효린이 출연해 무대를 꾸미고 소녀시대 ‘태연’이 퀸마스터로 활약한다.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30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태연, 이용진을 비롯해 걸그룹 6개팀과 프로그램 연출한 박찬욱CP, 이연규PD가 참석해 ‘퀸덤2’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퀸덤2’를 기획한 박 CP는 MC의 역할이자 그랜드 마스터 자리에 출연진들의 워너비이자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고 바로 태연을 떠올렸다. 태연은 섭외 연락을 받고 기분이 어땠냐는 질문에 “제가 마치 서바이벌을 해야하는 것처럼 큰 부담이 있었다”며 “선후배라기보다 같은 무대에 오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좀 다른 건 (제가)오래했다는 것 뿐이지 우리는 가수고 퍼포머다. 그 자리에 있기에 잘 할 수 있을까 부담감이 앞섰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생각할수록 이런 좋은 기회가 또 어디있을까 싶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잘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들의 레전드 무대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좋은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퀸덤2’는 글로벌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태연은 “세상이 참 좋아졌다. 좋아진 만큼 서로 거리는 멀리 있지만 이렇게까지 가까워질 수 있음도 느꼈다. 그 매개체가 음악임이 좋은 취지인것 같다. 진심은 전해진다고 생각한다. 진심을 다해 무대를 준비한다면 다 소통이 되고 마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지기자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