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s Blue Jays Baseball <YONHAP NO-2298> (AP)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외신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11일 텍사스전 선발 출격.’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5)이 올시즌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한다. 첫 등판은 오는 11일 홈 토론토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다.

토론토는 1일(한국시간) 토론토의 개막전 선발로 호세 베리오스를 예고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 9일 텍사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개막전에 호세 베리오스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며 “이어서 케빈 가우스먼, 류현진, 알렉 마노아, 기쿠치 유세이 순으로 개막 선발 로테이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는 9일부터 11일까지 토론토 홈에서 텍사스와 3연전을 펼친 뒤 12~15일엔 뉴욕양키스와 원정 4연전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첫 시즌인 2020년과 지난해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LA 다저스 시절인 2019년까지 포함하면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출전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3선발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개막전 선발이 갖는 팀의 에이스라는 상징성은 놓쳤지만 류현진에게 불리한 것은 없다. 1선발 부담을 덜고 자신의 피칭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 지난해 후반기 부진을 설욕히고 명예회복할 가능성은 더 커진다. 류현진은 늘 “등판순서는 상관 없다. 2점대 평균자책점에 두자릿수 승수가 목표다”라고 말해왔다.

류현진은 오는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마지막 실전 점검을 한다. 이에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해 3이닝 동안 공 41개를 던졌다. 31일에는 청백전을 나가 61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수를 끌어올렸다.

한편 베리오스의 개막전 선발 등판은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중반 이적해 5승4패 평균자책점 3.58의 성적을 올린 베리오스와 7년 1억3천100만달러(약1548억원)에 연장 계약을 했다.

2선발 가우스먼과 개막전 선발을 저울질했으나 컨디션 조절이 다소 느리게 진행되면서 베리오스로 무게중심이 기울었다. 가우스먼은 지난 31일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컨디션을 조율했다. 가우스먼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14승 6패 평균자책점 2.81로 활약한 뒤 올 시즌 토론토와 5년간 1억1천만달러(약 1천313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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