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겐마 이준기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배우 이준기가 2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하 ‘어겐마’)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다루는 드라마다. 배우 이준기를 비롯해 이경영, 김지은, 정상훈, 김재경 등이 출연한다. 원작은 동명의 웹소설이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이해날 작가의 작품이다.

특히 ‘어겐마’는 이준기의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5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준기는 복귀작으로 ‘어겐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실은 처음엔 고사했다. 작품이 주는 흥미로움과 결이 좋았지만 기존에 제가 활약했던 액션이나 다사다난한 감정선을 보여주는게 자칫하면 자기복제가 될 거란 우려가 컸다. 장시간 고민을 했던 터라 쉽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셨고 다른 생각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운명이라 생각했다. 시청자에게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들과 깊어진 마음에서 만들어진 또다른 캐릭터를 선보인다면 새로운 걸 보여드릴 수 있을거란 확신이 생겼다”고 답했다. 이에 한철수 PD는 “처음부터 끝끼지 이준기 배우만 바라봤다”며 “모든 배우들과의 호흡과 매너가 너무나 좋다. 굉장히 즐거운 촬영 현장이 되고 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오는 4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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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