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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그들(맨체스터 시티)은 세계 최고다. 그들이 경기하는 것을 보는 게 즐겁다고 나는 고백한다. 그들은 인내할 줄 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경기 뒤 한 말이다. 아틀레티코는 6일 오전(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2차전에서 후반 25분 케빈 더 브라위너한테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0-1로 졌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14일(오전 4시) 메트로폴리타노경기장에서 열리는 8강 홈 2차전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다. 원정에서 1골을 내주고 진 것은 큰 타격은 아니기 때문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날 “필 포덴이 선발로 출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점을 나는 인정해야 한다”며 자신의 전략에 다소 차질이 있었음을 비쳤다. 포덴은 이날 후반 23분 리야드 마레즈와 교체 투입됐고, 2분 만에 첫 공터치로 절묘한 문전 스루패스를 해주며 더 브라위너의 골을 도왔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홈 2차전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수비수 스테판 사비치는 “우리가 이길 목적으로 왔기 때문에, 패배를 싫어하기 때문에 우리는 행복하지 않다”며 “그러나 여기서 1-0 스코어는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 잘했지만 후반 한순간 집중력을 잃었다. 우리 스타디움에서 그들을 상대할 때는 다를 수 있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