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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한국의 최민정(24·성남시청)과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25). 쇼트트랙 세계 여자 중거리 양대산맥 중 누가 이번엔 웃을까?
지난 2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1500m에서 치열한 금메달 경쟁을 벌였던 이들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다시 여왕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8~10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모리스-리차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다.
최민정은 베이징동계올림픽 때 여자 1500m에서는 2연패를 달성했지만, 1000m에서는 슐팅에 간발의 차이로 뒤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슐팅은 여자 1000m 올림픽 2연패를 이뤘다. 여자 500에서는 아리아나 폰타나(32·이탈리아)가 2연패를 달성했다. 3명이 개인종목의 3강임을 다시 입증한 것이다.
ISU에 따르면, 최민정과 슐팅은 최근 6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개인 종합우승 6차례 가운데 5번을 나눠가질 정도로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해왔다. 최민정이 3회(2015, 2016, 2018년), 슐팅이 2회(2019, 2021년)다. 2020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열리지 않았다.
이번 대결은 그래서 더욱 관심을 끈다. 이번에는 혼성릴레이 경기는 열리지 않으며, 개인전 3종목과 3000 슈퍼 파이널 성적을 합산해 남녀 개인종합 1위를 가린다.
한국은 최민정과 쌍벽을 이루는 심석희(25·서울시청)의 출전이 변수다. 그가 1000m와 1500m 강자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나가지 못했으나,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바 있다.
이번 대회 여자부에선 최민정과 심석희를 비롯해, 김아랑(고양시청) 등 3명이 개인전에 출전하고, 서휘민(고려대)과 박지윤(한국체대)은 여자 3000m 계주 멤버로 나온다. 이유빈(연세대)은 컨디션 난조로 출전을 포기했다.
남자대표팀은 황대헌(강원도청)과 박장혁(스포츠토토)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못 나가고, 이준서(한국체대), 곽윤기(고양시청), 김동욱(스포츠토토)이 개인전, 박인욱(대전체육회)과 한승수(스포츠토토)가 남자 5000m 계주 멤버로 출전한다. kkm100@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