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아스톤빌라와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버밍엄 | 장영민통신원

[스포츠서울 | 버밍엄=장영민통신원.강예진기자] 선제골 이후 아스톤빌라에 끌려간 토트넘이 요리스 키퍼의 선방쇼 덕에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아스톤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최전방에 선 손흥민이 이른 시간 골맛을 봤다.전반 3분 중원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연결된 볼을 케인이 곧장 슈팅을 날렸다. 수비 맞고 나온 세컨볼을 손흥민이 잡았고,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 포스트 강타 후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집중력이 밫난 골이었다.

빌라는 거친 파울 등으로 토트넘에 맞섰다.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찬스를 만들어냈다. 오히려 토트넘은 선제골 이후 끌려갔다. 중원 싸움에서 기펴지 못하면서 상대에 세트피스 찬스를 계속해서 내줬다. 숱한 위기 속 요리스 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 18분과 27분 요리스 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토트넘은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 역습 한방을 노렸지만 수비에 고전했다. 42분 레길론이 케인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타이론 밍스가 막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키퍼가 또 한번 막아냈다. 이후 빌라의 공세가 다시 시작됐지만 이번에도 요리스 키퍼의 선방쇼가 나왔다. 추가시간 매티 캐시가 감각적인 발리슛을 날렸지만 요리스 키퍼가 선방하면서 리드를 지켜낸 채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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