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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12일 부산 백스코 컨벤션홀에서 ‘약한 국민 없는 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2022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계도핑방지의 날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2014년부터 매년 4월 중 하루를 지정해 도핑방지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KADA 이영희 위원장은 “스포츠인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 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도핑방지기구로서의 성실한 역할 수행과 건강하고 공정한 사회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도핑의 역사와 사회적 영향’을 주제로 도핑 관련 사건을 영상으로 재구성했고, 남현희(펜싱) 강칠구(스키점프) 등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도핑방지 관련 경험을 공유했다. 유소년 선수인 공하이 장지웅 등은 도핑방지 지킴이로 임명됐다.
KADA는 유소년을 대상으로 도핑방지 교육을 확대하고 공정한 스포츠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부산시광역시 교육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학생선수와 스포츠클럽 학생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핑방지 VR교육 등 교육프로그램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구본길(펜싱) 김연경(배구) 등이 2025 WADA 총회 유치 홍보대사로 위촉해 내달 19일 개최도시 확정 때까지 활동하기로 했다. 부산은 2025 WADA 총회 유치 후보 도시 중 하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종하 KADA 치료목적사용면책위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고, 부산시체육중학교가 교육부 장관 공로상을 수상했다. 대한양궁협회와 한국배구연맹은 KADA 위원장 표창을, 세계태권도연맹과 국제e스포츠연맹은 KADA 위원장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zzan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