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개그맨을 웃기는 배우 송진우가 소속사 대표인 유세윤 앞에서 폭풍 활약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아빠는 연기 중, 대디 액션' 특집에서 배우 정준호, 신현준, 백성현 등과 함께 출연한 송진우는 배우 이병헌, 장혁, 윤주상을 목소리는 물론 표정까지 똑같이 따라하는 성대모사로 폭소를 유발했다.


일본 팬미팅에서 건치 미소를 유지하며 춤을 추는 이병헌, '추노'에서 장혁이 뱉었던 명대사와 TJ시절 노래까지 퍼레이드 폭주는 이어졌다. 신현준이 "나 원래 팬이다"라며 격렬히 호응하자, 송진우는 술먹고 신현준의 차에 토하던 장혁의 모습을 즉석으로 흉내내 웃음을 안겼다.


지난 2016년 일본인 아내 미나미와 결혼한 송진우는 머리숱이 남다르게 풍성한 딸을 낳았다. 그는 "딸 우미가 머리숱이 엄청 많다. 처음부터 새까맣게 태어났다"며 인증샷을 공개했는데, 언뜻 가발로 보일 정도로 엄청난 배냇머리에 다들 놀라워했다.



유세윤은 "왼쪽은 언뜻 주병진 선배님 예전 모습, 오른쪽은 재키찬(성룡) 같다"라며 놀랐다.


송진우는 지난 2018년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일본공사관 역관으로 출연해 미국공사관 역관 임관수로 출연한 조우진과 티키타카를 보이며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나에게는 일본어 대사를 봐주는 든든한 지원군 아내가 있었다. 밤에 잘 때도, 아침에 눈을 뜰 때도 아내를 졸졸 따라다니며 대사를 연습해 나중에는 넌덜머리를 내더라. 덕분에 분량이 늘고 나중엔 이름도 생겼다"며 흐뭇한 추억을 꺼냈다.


송진우는 찐친이자 소속사 쿠드비 대표이기도 한 유세윤에 대해 "소속사 대표인데도 자꾸 그 사실을 잊는 것같다. '라스' 출연 앞두고 뭐 어떻게 할지 물어보면 '그런 건 회사에 물어봐' 이런다. 본인이 회사고 대표잖아요?"라고 물어 유세윤을 당황시켰다.


한편 송진우는 이날 둘째 임신 소식도 전했다. 그는 "둘째 준비 중이었는데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갔더니 임신 두 줄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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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MBC, 송진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