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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장에서 출전 선수들이 턴마크를 돌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5월부터 10월까지 이색적인 이벤트 경주 14회가 진행된다. 체중별 대항전, 부부 최강자전, 최고 선수와 최상 모터 승부 등 다양하다. 또한 5월부터 1일 16경주에서 17경주로 경주 수도 확대된다.

올해는 2002년 6월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경정장에서 국내 최초로 경정사업을 시작한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는 경정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이색적인 이벤트 경주를 시행한다. 고객들의 관심이 모이는 대목이다.

이번에 열리는 이벤트 경주는 지난 3월부터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모인 아이디어의 산물이다. 다양하고 참신한 14건의 의견을 실제 경기에 도입해 고객에게 즐거움과 일상의 경주편성에서 벗어난 특별한 경주를 선사한다.

월 2~4회 진행되는 이벤트 경주는 체중별(고체중, 저체중) 대항전, 부부 최강자전, 친구·친인척 등 관계자들의 대항전, 지역별 대항전, 재미있었던 추억의 경주, 군 출신별 대항전, 패자 부활전, 출발위반 다수자 대결, 세대차이 극복경주, 최고의 선수와 최상의 모터 승부, 입상 없는 선수들의 격돌, 최다 2위 대항전, 선수 상금 worst 6, 등급별 코스 쟁탈전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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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장에서 출전 선수들이 경주 중 턴마크에 진입하고 있다

또한 2일차(목요일) 15경주에 진행되는 이벤트 경주와 연계해 다음달 4일(제18회차)부터 경주 수를 1일 16경주에서 17경주로 1경주 확대해 운영한다. 첫 경주시간(오전 11시 40분)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되나 전체 경주 수 확대로 인해 경주 간 간격은 일정부분 축소된다.

경주사업총괄본부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 경주 공모를 통해 경정 발전을 위해 고민해 주시고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재밌고 흥미로운 경주로 준비해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