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임찬규 \'승리를 위한 역투\'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2. 4. 12.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LG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내달 1일이 선발 등판일이었던 아담 플럿코가 3일 두산과 어린이날 시리즈에 등판하고 1일에는 임찬규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임준형, 30일 김윤식, 1일 임찬규로 토종 선발투수 3명이 롯데와 주말 3연전에 임한다.

LG 류지현 감독은 29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내일 김윤식이 선발 등판한다. 모레는 임찬규가 나간다”고 말했다. 김윤식은 지난 19일 잠실 KT전에서 4.1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한 후 2군으로 내려갔다. 부진이 아닌 관리차원에서 결정된 2군행이다. LG는 김윤식이 선발 등판 후 어깨 부위 회복이 더딘 것을 고려해 김윤식을 열흘 간격으로 선발 등판시키고 있다. 20일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열흘을 채운 오는 30일 다시 선발 등판한다.

류 감독은 향후 김윤식의 기용에 대해 “현재 선발진을 구성하는 데 있어 첫 번째 포인트는 김윤식의 건강으로 보고 있다. 김윤식의 컨디션에 따라 로테이션이 어떻게 돌아갈지 결정된다. 5월에는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도는 것도 생각 중이다. 그리고 이에 따른 B플랜과 C플랜도 짜고 있다”며 “2군에서 준비하는 선발투수들도 꾸준히 보고 있다. 아직 2군 선발투수들은 준비가 덜 된 상태다. 이지강, 김영준 등도 보고 있는데 이지강은 최근 투구수가 늘었다. 2군에서도 지속적으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임찬규가 1일 선발 투수로 내정된 것을 두고 “찬규가 지난 경기 내용이 좋았다. 하루 더 늦춰주면 컨디션 관리에도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임찬규는 지난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유강남(포수)~이영빈(유격수)~루이즈(3루수)~서건창(2루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이영빈 유격수 기용에 대해 류지현 감독은 “오지환에게 하루 휴식을 주기로 했다. 오지환의 몸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 경기 후반에 교체 출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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