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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배우 이준이 첫 사극 출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KBS2 드라마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 정적이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배우 이준, 강한나, 장혁, 허성태 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유영은 PD는 “‘붉은 단심’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픽션 사극이다. 인물들이 정치적, 멜로적으로 엮여가며 이야기가 진행된다”며 “‘붉은 단심’이라는 제목의 의미는 ‘역전 앞’ 같이 이중으로 쓰인 의미다. ‘붉디 붉은 마음’인데, 사전적으로는 변하지 않은 정성어린 마음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인물들마다 자신만의 붉은 단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드라마에서 볼거리는 결국 ‘사람’이다. 사람을 볼 수 있게 가장 집중적으로 연출했고, 제가 이 대본을 봤을 때에는 조선시대에 이 사람들이 실제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연출했다. 많은 미술, 촬영 스탭들이 미학적인 부분과 정서적인 부분들을 담아내려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그런 볼거리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의 첫 사극 출연이다. 이준은 “예전부터 사극에 대한 공포감이 있었는데 장혁 선배님이 많이 도와주시겠지 하는 확신으로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준은 강한나와 장혁이 사극 경험이 있어 “촬영하며 심적으로 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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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는 “한복이 정말 아름답다. 입으면서 그 아름다움에 취해서 정말 이번에 더 예쁜 한복을 입오본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강한나는 KBS에서 첫 드라마다. 그는 “KBS가 사극 명가지 않나. 함께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부담감이라 함은 제 인물에 대한 것이다. 잘 담아내야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러나 그 부담감을 기쁜 부담감으로 안고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붉은 단심’은 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t16@sportsseoul.com
사진|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