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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LG와 두산의 클래식 더비가 시작부터 뜨겁게 진행됐다. 역전이 반복되는 혈투였고 LG가 8회 경기를 뒤집으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3일 잠실 두산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대결에서 밀렸지만 불펜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신승을 거뒀다. 8회말 클린업 홍창기부터 타순이 시작돼 2점을 뽑아 김강률을 무너뜨렸다. 홍창기는 4타수 2안타 1타점, 김현수는 4타수 2안타와 결승득점을 올렸다. 문보경은 8회말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날려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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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가 5이닝 3실점했다. 그러고 이후 등판한 정우영, 진해수, 김진성, 고우석이 1이닝씩 맡아 승리를 완성했다. 고우석은 시즌 8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15승 12패가 됐다. 4위로 오르며 두산과 자리를 바꿨다.
선발투수 대결에서는 두산이 우위를 점했다. 두산은 4회초 2사후 김재환이 플럿코의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해 솔로포를 터뜨려 선취점에 성공했다.
LG도 5회말 홈런으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의 반대투구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어 두산은 유강남의 3루 땅볼성 타구에 실책을 범했다. 2사 1루에서 문성주의 내야안타, 그리고 홍창기의 좌전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장군멍군이 지속됐다. 두산은 6회초 조수행의 내야안타, 페르난데스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 출루해 무사만루를 만들었고 플럿코는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두산은 정우영을 상대로 허경민이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기록했지만 3루 주자 조수행이 득점했다. 그리고 강승호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2로 다시 리드했다.
하지만 LG는 8회말 두산 클로저 김강률을 무너뜨렸다. 홍창기가 좌전안타, 김현수가 2루타를 터뜨려 무사 2, 3루가 됐다. 채은성이 커다란 중견수 플라이를 날려 홍창기가 득점, 그리고 문보경도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김현수가 결승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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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9회초 고우석이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고우석은 박세혁, 정수빈, 안권수를 삼자범퇴로 잡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은 선발투수 최원준이 6.1이닝 2실점(1자책)으로 활약했지만 중간투수 대결에서 밀리며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타선에서 김재환이 홈런을 터뜨리고 페르난데스가 4타수 2안타, 허경민도 4타수 2안타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두산은 시즌 전적 14승 12패가 되면서 5위로 내려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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