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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관객을 위해 MCU(마블 시네마틱 스튜디오: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슈퍼히어로 프랜차이즈 세계관)의 세계관을 정리했다. 기사에는 기존에 개봉한 영화 및 드라마에 대한 강력한 스포일러가 존재한다.

4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2’)는 다차원의 공간 ‘멀티버스’가 열리며 차원을 넘어 들어온 새로운 존재들을 맞닥뜨리게 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비치 분)가 대혼돈 속에서 예상치 못한 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닥터 스트레인지2’는 지난 2016년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가 6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으로 그 사이에 개봉한 마블의 슈퍼히어로 영화들과 드라마의 내용이 그대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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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닥터 스트레인지1’(2016년 10월 개봉)

줄거리: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천재 외과의사 ‘닥터 스트레인지’가 마지막 희망을 걸고 찾아 간 곳에서 수도자 ‘에이션트 원’(틸다 스윈튼)을 만나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으며 최강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

마법사인 닥터 스트레인지는 ‘카마르 타지’에서 수련하며 적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끄는 초능력을 얻는다. 그의 빨강 망토는 인지 능력을 갖춰 스트레인지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적시에 나타나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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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의사 시절 우정과 사랑 사이를 오간 동료 의사 크리스틴 팔머(레이첼 맥아담스 분)가 1편에서 선물한 손목 시계는 2편의 중요한 장면마다 등장한다. 이 시계 뒷면엔 팔머가 스트레인지에게 보내는 말인 “시간이 지나가면 내 사랑을 알게 될거야”라는 문구가 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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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년 4월 개봉)

줄거리: 새로운 조합을 이룬 어벤져스,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에 맞서 세계의 운명이 걸린 인피니티 스톤을 향한 무한 대결이 펼쳐진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모인 슈퍼히어로 군단 어벤져스에 ‘닥터 스트레인지’와 ‘캡틴 마블’, ‘스파이더 맨’, ‘갤럭시 오브 가디언즈’ 등이 합류한다. 이들은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악당 타노스에 맞서 ‘인피니티 스톤’이라는 강력한 힘을 지닌 보석 6개를 지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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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천만가지 경우의 수를 내다보는 닥터 스트레인지는 지구를 구할 유일한 방법이 자신이 갖고 있는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를 타노스에게 넘기는 방법 뿐이라며 보석을 순순히 넘긴다.

이로 인해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은 타노스는 지구상의 생명체 절반을 사라지게 하는 데 성공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역시 먼지가 돼 사라진다. ‘닥터 스트레인지2’ 초반 장면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와 그의 동료가 “‘먼지’가 돼서” 라는 대사는 이런 상황들을 뜻한다.

그러나 시리즈의 마지막인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선, 살아남은 어벤져스가 다시 뭉쳐 타노스가 지구상의 생명체 절반을 죽이기 이전으로 돌아간다. 인피니티 스톤 6개를 다시 모은 어벤져스는 시간을 돌려 타노스와 총력전을 펼치고 사라진 절반의 인류를 다시 되살려 놓는데 성공한다. 이때 되살아난 닥터 스트레인지가 시즌2에서도 맹활약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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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완다 비전’(2021년 11월 오픈. 9부작)

줄거리: 슈퍼히어로 완다와 비전이 결혼 뒤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지만 현재의 삶이 현실이 아니라고 의심하면서 생기는 이야기.

디즈니+ 드라마 ‘완다 비전’은 슈퍼히어로 완다와 비전이 살아있다면 이렇게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가정 하에 출발한다. 완다는 남자 쌍둥이를 출산하지만 이는 완다가 죽은 비전을 그리워하며 만든 가상 세계라는 반전이 숨어있다.

‘닥터 스트레인지2’는 ‘완다 비전’의 후속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완다 비전’ 속 마지막 이야기가 ‘닥터 스트레인지2’의 토대를 이룬다. 엘리자베스 올슨이 연기하는 완다의 초능력과 러브 스토리, 아이에 대한 갈망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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