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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랄프 랑니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이적시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맨유는 마땅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 에딘손 카바니가 고군분투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결사 구실을 하고 있지만, 그게 전부다. 메이슨 그린우드가 성폭행 혐의로 징계 결장 중이고, 앙토니 마샬은 세비야(스페인)로 임대 이적했다. 랑니크 감독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을 원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다.
랑니크 감독은 루이스 디아즈(리버풀), 훌리안 알바레즈(리버플레이트),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영입을 원했지만, 구단이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디아즈는 지난 1월 포르투(포르투갈)을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블라호비치 역시 숱한 이적설에 시달리다 피오렌티나(이탈리아)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알바레즈는 지역 라이벌 맨시티로 이적이 유력하다.
랑니크 감독은 “장기적으로 공격수 3명을 잃었다”며 “나는 이적 시장 마감에 앞서 공격수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구단의 답은 ‘아니오’였다. 그게 다였다. 나는 이사회와 이야기를 나눴다. ‘영입을 하지 못해도 임대할 수 있는 선수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적어도 시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맨유는 스트라이커 계약을 꺼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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