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방송인 조혜련이 지난 2014년 재혼한 남편과 잉꼬부부로 살고있는 비결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조혜련은 남편을 부르는 애칭이 있냐고 묻자 "애기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정형돈이 "그럼 조혜련씨 애칭은 엄마냐?"고 묻자 "서로 애기라고 부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휴대폰에는 남편이 '내사랑 보비'라고 적혀 있다고. 조혜련은 "나는 바비, 그쪽은 보비로 되어있다. 녹화 때 되게 내가 바비처럼 나온 게 있었다"라고 말해 현장을 경악시켰다.
김종국이 "그러니까 그 바비가 바비인형할 때 바비냐"라고 재차 묻자, 조혜련은 "진짜 바비인형같이 나왔어. 보면 알아"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2014년 2살 연하의 남편과 재혼 후 8년이 지난 현재까지 잘 사는 비결도 밝혔다. 그는 "남편이 잠깐 화장실만 갔다 와도 처음 만난 것처럼 '자기야'라고 반갑게 인사한다"라고 말했다.
조혜련의 재혼으로 새 아빠를 맞이한 윤아, 우주 남매가 이제는 남편을 아버지로 받아들여줘 행복하다는 소감도 전했다.
그는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따로 있기 때문에 호칭은 '아저씨'라고 했는데, 어느 날 딸이 마음을 먹었는지 현관문을 열었는데 '아빠라고 부를게요' 장롱에도 '아빠 사랑해요'라고 메모를 붙여놨더라. 남편이 무척 감동했다"라고 말했다.
군복무 중인 아들 우주도 최근 장문의 편지로 감동을 줬다고. 그는 "우주가 '군대 와보니까 아빠가 정말 나한테 잘해준 거 알게됐다'면서 편지를 보냈다. 남편이 사실 우주가 학교 관둘 때도, 축구 한다고 할 때도, 심지어는 연애 상담도 해줬다. 우주가 '너무 감사하고 제 아빠라서 좋아요'라고 적었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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