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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왼쪽 팔뚝 염증 진단을 받아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토론토 구단은 3일(한국시간) 류현진의 IL 등재를 결정해 발표했다.
류현진은 전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조기 강판 이유는 ‘왼쪽 팔뚝의 불편한 느낌’이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4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이 끝난 후 왼쪽 팔뚝 통증을 느꼈고, 다음날 시즌 처음으로 IL에 올랐다. 류현진은 한 달 가까이 재활한 후 지난달 15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재활 후 등판 결과는 좋았다. 류현진은 탬파베이 전에서 4.2이닝 4안타 1실점했고, 2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는 6이닝 6안타 무실점,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경기에선 5이닝 6안타 2실점 호투했다.
그러다 위험신호가 감지됐다.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에인절스전에서 왼쪽 팔뚝에 불편함을 느낀 것. 류현진은 불편함을 감내하고서 2일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등판을 강행했지만 4회부터 팔뚝의 불편함을 표정으로 드러냈다.
결국 류현진은 이날 조기 강판되며 올 시즌 두 번째 IL에 이름을 올렸다. IL 등재 이유도 왼쪽 팔뚝 염증으로 같다. 지난 4월 약 한 달간 재활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복귀까지 한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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