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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김광규가 내집 마련 기념한 집들이에서 무지개 회원들과 대환장 케미를 자랑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김광규의 집들이 현장이 공개됐다. 김광규와 전현무는 물이 오른 ‘깐족 케미’를 자랑하며 대환장 집들이를 완성했다.
이날 방송은 2049 시청률 5.0%(수도권 기준,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무지개 회원들이 김광규를 위해 입주 축하송과 파티 케이크 촛불에 소원을 비는 장면은 최고 11%까지 치솟았다.
이날 김광규는 무지개 회원들과 첫 집들이를 했다. 김광규의 ‘올드 앤 리치’ 하우스에 무지개 회원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김광규는 자신의 집을 이탈리아 감성으로 리모델링했지만, 손님들에겐 흰 쌀밥과 김장김치를 내어와 폭소를 안겼다.
집들이에 가장 먼저 도착한 전현무는 요리를 도왔지만 암석 비주얼 스테이크와 ‘기침 유발’ 파스타를 만들었다.
곧이어 도착한 기안84와 화사가 집들이에 합류했다. 김광규와 화사는 할아버지와 손녀 케미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반면 김광규와 전현무는 디스전을 펼쳤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약점을 언급하며 전현무는 “형만 아니었으면 나한테 죽었다. 남은 머리털을 다 뽑아버렸을 거다”라고 깐쪽댔다. 이에 김광규는 “같이 다 뽑자”며 거들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날 집들이의 하이라이트는 전현무와 기안84의 그림 맞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집들이 선물로 똑같이 그림 선물을 준비해왔다. 기안84는 “살다 살다 현무 형 때문에 열심히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자극을 받을 줄이야”라며 견제했다. 김광규는 자신을 ‘일출’로 표현한 전현무의 그림에 “이 자식 잘 그리네!”, “주체할 수 없는 화가 치민다”라며 분노했고, 기안84마저 같은 주제를 들고나오자 결국 “머리를 많이 심어줘서 고맙다”며 득도한 듯한 리액션을 보여줬다.
이들은 화사가 준비한 케이크와 기안84가 준비한 샴페인으로 겨우 집들이 축제 분위기를 되찾았다. “이제는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며 훈훈한 덕담이 오고 갔지만 이내 곧 전현무와 기안84의 손에 사고가 터졌다. 뚜껑이 날아간 샴페인은 폭죽처럼 튀어 올랐고, 흠뻑 젖은 카펫에 절규하는 김광규의 ‘아비광(규)환’ 모멘트가 폭소를 유발했다.
집들이 막바지, 무지개 회원들은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일들을 팔 걷고 나서 도왔다. 기안84에게 택시비 용돈까지 쥐어 준 김광규는 “손님을 집에 초대하면 일주일은 힘들다. 북적거리다가 사라지면 쓸쓸해진다. 막상 왔을 때 그 기쁨이 너무 좋았던 하루”라는 속마음을 들려줬다. 이어 “언제든지 열려 있습니다. ‘내 집’이니까”라며 혼자, 또 함께 사는 행복을 전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전현무를 위한 코드 쿤스트의 심폐소생 스타일링과 ‘91즈’ 키와 민호, 손동운의 수상레저 나들이가 예고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mj98_2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