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3연속 셧아웃 패배.
여자배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예선 라운드 3차전에서 폴란드(세계랭킹 11위)에 세트 스코어 0-3(9-25 23-25 11-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일본전과 독일전에 이어 3경기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16개 참가국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이 10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주아(흥국생명)가 7득점으로 뒤를 보탰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날 대표팀은 블로킹 5-12로 밀렸고, 범실도 26개를 범하며 폴란드(12개)보다 2배 많았다.
공교롭게도 폴란드는 대표팀의 전임 감독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세자르 감독은 VNL 출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라바리니가 어떤 시스템을 이용하는지를 잘 안다. 이를 활용하겠다”고 했으나, 대표팀은 1세트 한때 1-12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며 기선제압 당했다. 2세트에선 21-19에서 역전당하며 분위기를 내줬고, 3세트 역시 폴란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대표팀은 6일 캐나다(세계랭킹 16위)와 예선 4차전을 치른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