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허삼영 감독(왼쪽).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삼성이 접전 끝에 NC를 제압하고 3연패를 끊었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33)의 역투와 호세 피렐라(33)의 결승 대포가 터졌다. 허삼영(50) 감독도 호평을 남겼다.

삼성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와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뷰캐넌의 112구 퀄리티스타트(QS) 호투와 8회말 터진 피렐라의 결승 3점 홈런을 통해 4-2의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1-9로, 2차전에서 1-4로 패했다. 마운드는 버티지 못했고, 타선은 힘이 없었다. 이날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특히 타선이 7회까지 단 1점에 그쳤다. 그나마 뷰캐넌이 역투를 펼치며 6이닝을 막았고, 불펜도 우규민-노성호가 올라와 1이닝을 실점 없이 끝냈다. 8회에는 김윤수가 1이닝 무실점.

그리고 8회말 결승점이 터졌다. 타자들이 침묵을 깼다. 김지찬의 좌전 안타, 구자욱의 우측 2루타를 통해 무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피렐라가 원종현을 상대로 좌중간 3점 홈런을 작렬시켜 단숨에 4-1로 달아났다. 9회초 1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승리에 지장은 없었다.

경기 후 허 감독은 “선발 뷰캐넌이 타구에 맞음에도 불구하고 내색하지 않고 긴 이닝을 소화해줬다. 불펜 투수들이 많은 경기에 나서 힘든 한 주였는데 지친 불펜 투수들을 생각한 에이스다운 자세였다”며 에이스를 치켜세웠다.

이어 “타선에서는 피렐라의 한방이 경기를 가져오는데 큰 도움이 됐다. 주말 동안 많은 팬들이 찾아와 응원해 주신 덕분에 한 주 마무리를 잘 했다.

다시 한번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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