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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학점은행제 도입, 대학원 공부, 국가대표 선발 등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대회로 만들겠다.”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을지대학교에서 ‘제1회 전국 피트니스 퍼스트 챔피언십’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450개 대학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로 대학생들을 통해 건강의 중요함을 전국에 전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대회를 개최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한 을지대학교 스포츠아웃도어학과의 김준수 교수는 “이번 대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체육 기관인 대한체육회와 사단법인 대한보디빌딩협회가 승인한 대회다. 보디빌딩 및 피트니스의 저변 확대와 대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겨울학기에 2번 등 부산과 대전 등지에서 1년에 4차례 대회를 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번 대회를 주최한 ‘한국대학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KOREA UNIVERSITY BODYBUILDING &FITNESS FEDERATION(KUBFF, 쿠프)’의 실무 부회장을 맡으며 산파 역할을 톡톡히 했다.
출전 자격을 대학생으로 한정해 대회의 성격에 선택과 집중을 뚜렷하게 했다. 김 교수는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웨이트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대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기회를 부여함은 물론 국가대표로 선발해 IFBB, 아놀드 클래식 등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에 출전하도록 힘쓰겠다”라며 비전을 전했다.
특히 학업에 힘쓰고 있는 대학생이라는 신분을 고려해 장학금 제도와 취업 등에 많은 도움을 줄 생각이다. 김 교수는 “이번 대회는 국가기관에서 공인한 대회이기 때문에 여러 단체에서 하는 대회보다 취업 등 기회 부여가 크다. 학점은행제도입, 대학원진학, 국가대표선발 등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대회로 만들겠다. 많은 학생이 대회를 통해 개인의 능력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직업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대회의 장점을 설명했다.
국가대표 보디빌더, 보디빌딩 국가대표 감독에 이어 을지대학교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은 김 교수는 “운동, 예방, 처방 등 의료보건 특성화 대학인 을지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한 지 3년이 됐다. 학업은 물론 대회를 통해 실전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 출신 교수가 아직 적은 상태지만 대회를 통해 인재가 선발돼 미래 대한민국 운동·보건교육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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