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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배우근 기자]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열린다.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다가 3년에 재개한다.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이 주최, 주관하며 OK저축은행과 프로야구 수원 KT위즈가 공동 후원한다.
대회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준결승과 결승이 열린다. 준결승에선 충주성심학교-안산위롤우즈(오전8시30분), 고양엔젤스-전북데프다이노스(오전10시30분)가 맞붙는다. 챔피언을 가리는 결승은 오후 4시 예정이다.
번외 특별 친선 경기도 눈길을 끝다. 준결승이 끝나고 결승에 앞서 충주성심학교OB-연예인야구단 조마조마의 경기가 펼쳐진다. 충주성심학교는 지난 2002년 최초로 창단한 농아고등부 야구팀이다. 한국 농아인야구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 관람을 희망하는 야구팬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18일 열리는 모든 경기는 당일 네이버 스포츠와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개회식에 앞서 열리는 축하공연으로는 성남시 문화예술단의 축하공연과 축구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맹활약 중인 연예인 사오리가 수어 퍼포먼스 공연을 진행한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통해 국내 농아인을 위한 스포츠 지원을 전개해왔다.
지난 2019년 전국농아인야구대회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로 명칭을 바꿨다.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대회는 국내프로야구가 열리는 수원KT 위즈의 홈구장인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지며 더 뜻깊은 열전이 예상된다.
대회장을 맡은 선동열 전 감독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인프라를 자랑하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대회를 진행하게 됐다. 프로경기장에서 보다 멋진 기량을 펼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OK저축은행의 후원에도 고마움을 표했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13년째 후원하는 OK금융그룹 최윤 회장님에게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 덕분에 농아인야구가 많은 야구인과 야구팬의 관심을 받는 것 같아 기쁘다”라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