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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코리안투어 2승째를 달성한 이준석이 한국 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준석은 19일 강원도 춘천의 남춘천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데뷔 13년 만에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눈물을 쏟아냈던 이준석은 이날 1년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둔 이준석은 “첫 우승처럼 감격스럽다. 지난해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싶었기에 우승에 목말라 있었다. 첫 우승 이후 우승 경쟁을 하는 선수들과 많은 경기를 하면서 부족한 점도 많이 느꼈다. 현재 코치가 없어서 혼자 부족한 점을 수정하고 보완하다 보니 시간이 조금 걸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준석은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한국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 도전과 함께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그는 “사실 이번 대회에 큰 의미를 두고 오지 않았는데 3라운드 종료 이후 순위가 이번 대회를 워밍업으로 생각할 위치가 아니었다(웃음). 지난주부터 샷감이 너무 좋았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마무리했다. 다음 주는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큰 문제일 것 같다. 컨디션 관리에 신경 쓰겠다”면서 “다음주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것이 가장 가까운 목표”라고 말했다.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선 이준석은 “다음주 타이틀 방어 이후 PGA투어 ‘디 오픈’과 ‘더 CJ컵’에 출전하고 싶다. 연말에는 제네시스 대상이나 제네시스 상금왕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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