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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최신작 ‘디아블로 이모탈’이 짜릿한 손맛과 프랜차이즈 IP(지적재산권) 명성에 걸맞은 재미로 세대를 뛰어넘어 전 세계에 ‘악마퇴치’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3일 정식 출시한 ‘디아블로 이모탈’은 출시 직후 전 세계 40개 이상 지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게임 1위’를 찍으며 성역의 모험가들에게 지옥의 불 맛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아블로 이모탈은 출시 5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8위를 기록하며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2위, 일본에선 6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프랜차이즈의 강력한 IP의 힘이 흥행을 이끌었다. 국민 게임 반열에 올라섰던 ‘디아블로2’, 발매 후 단 6시간 만에 최종 보스 디아블로를 잡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며 한국 유저를 각인시킨 ‘디아블로3’, 그리고 디아블로3 소장판 판매로 왕십리 광장을 인파로 가득 채웠던 전야제 등 다양한 추억이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원작의 어두운 분위기와 탄탄한 스토리, 돋보이는 영상미, 액션성을 유지해 IP의 정체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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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PC와 모바일 플랫폼의 진척도를 공유하는 ‘크로스 플레이’로 접근성을 향상시켜 유저들이 언제, 어디서나 제약 없이 악마 사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디아블로의 핵심 재미로 꼽히는 ‘타격감’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자동 전투 기능을 없애고 수동 전투를 도입해 전투방식과 손맛을 모바일 기기에 살려낸 것이 큰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이밖에도 블리자드는 게임 외적으로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버거킹과 협업해 출시한 ‘디아블로 얼티밋 도넛킹’ 관련 굿즈 응모 이벤트, PC방 혜택과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눈송이 보물 상점 이벤트 등을 통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PC버전 이용자 수도 늘렸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디아블로 이모탈’은 출시 후 2주 동안 2430만 달러(한화 약 314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모바일 시장조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매직(AppMagic)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디아블로 이모탈은 출시 후 2주 동안 약 850만 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은 2430만 달러로 기록됐으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국가는 미국과 한국이다. 미국은 총매출의 43%를, 한국은 23%를 기록하며 두 국가 매출만 전체 절반이 넘는 66%를 기록했다.
올해 프랜차이즈의 25주년을 맞이한 디아블로 이모탈은 AAA급 게임 경험을 모바일로 고스란히 가져오는 동시에 수동 전투 도입으로 시리즈의 특유 핵 앤 슬래시 요소를 계승했다. 짜릿한 손맛과 액션RPG 전설 프랜차이즈에 걸맞은 재미를 선보이며 젊은 세대를 사로잡는 동시에 3040세대 향수를 저격해 세대를 초월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디아블로 이모탈은 향후 신규 던전, 지역, 시즌, 직업, 게임 내 실시간 이벤트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흥행을 잇겠다는 전략이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