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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신인 개그우먼인가.” 아이돌에 별 관심이 없는 이라면 흔히들 MBC ‘놀면 뭐하니’의 국민 MC 유재석 옆에서 까불까불거리는 이미주(29)를 보고 이렇게 생각했다 한다.
지난 2014년 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한 그는 본업인 가수가 아닌 희극인으로 오해받는 것에 대한 서운함은 없고 오히려 감사함이 크다고 했다. 이미주는 스포츠서울과의 창간 37주년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하며 ‘놀면 뭐하니’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가창력이나 춤, 예능감 등 그동안 미주가 이렇게 다 잘하는지 몰랐다는 대중의 반응이 주를 이루는데 데뷔 7~8년만에 재평가받은 기분이 어떤가.무엇보다 먼저, 큰 사랑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큰 것 같다. 사실 이렇게까지 좋아해 주시고 칭찬해 주실 줄은 몰랐다. 좋은 기회들이 생겼고, 그때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했는데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고 좋아해 주셔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긴 것 같다.
-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와 함께 하는 동료들은 어떤 의미가 있나.‘놀면 뭐하니’는 나에게 정말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정말 친오빠, 친언니 같은 선배님들이다. 촬영 현장에서 늘 잘 챙겨 주시고 여러 면에서 많이 조언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는 감사한 분들이다. 덕분에 함께 일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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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미주의 노래에 대한 갈증은 자신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있을 것 같다. 이후 예능이 아닌 음악으로 대중 앞에 설 계획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메시지를 담고 싶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인사드리고 싶다. 당연히 가수 이미주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기도 하다. 어떤 활동이든 많은 분들에게 내 솔직한 모습 그대로를 멋지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큰 만큼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
- 혼자 활동하면서 러블리즈 멤버들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순간도 있을 것 같은데 그룹 활동 때와 다르다고 느껴질 때는 언제인가.멤버들과 함께 시끌벅적하게 활동하다가 혼자 활동하니까 가끔 스케줄 이동할 때 조용한 순간이 어색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 것 같다. 촬영할 때는 바쁘게 일하느라 정신없다가 스케줄 이동할 때 종종 그런 느낌을 받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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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사를 안테나로 옮겼다. 현 소속사는 전 소속사와 음악적인 분위기가 사뭇 다른데 어떤 장르의 음악에 도전해보고 싶은가.
특별히 어떤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기보다는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고 댄스, 발라드 등 좀 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 어떤 장르든 가수 이미주로서 멋진 모습을 다양하게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 제 25회 서울가요대상 무대에 서기도 했다. 서울가요대상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나.아무래도 한 해를 기념하는 시상식이다 보니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떨리고 긴장되기도 했다. 다시 생각해보면 즐거운 경험이었던 것 같다. 시간이 많이 지나긴 했지만 다시 떠올려도 행복하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 스포츠서울이 올해 창간 37주년이 됐다. 올해 29살인데 37살의 미주의 모습은 어떨까. 스포츠서울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37살의 이미주는 지금처럼 열심히 다양하게 활동을 하고 있을 것 같다. 다만 지금보다는 더욱 성장하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37살의 이미주도 많이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리고 스포츠서울 독자 여러분, 미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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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16@sportsseoul.com
사진 | 안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