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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유명한 할리우트 스타 샤론 스톤(64)이 “유산으로 9명의 아이를 잃었다”고 고백했다.
샤론 스톤은 24일(현지시간) 최근 유산한 댄서 페타 무르가트로이드가 피플(PEOPLE)과 가진 인터뷰에 댓글로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해 화제를 모았다. 유산이 여성에게 드문 일이 아니며, 혼자서 감내할 실패가 아니라는 위로의 글이었다.
무르가트로이드는 2년간 세 차례의 유산을 겪으면서 경험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털어놓은 인터뷰로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샀다. 수차례 유산 끝에 세 아이를 입양한 샤론 스톤도 큰 공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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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스톤은 “여성으로서 우리는 이 상실의 심각성을 논의할 자리가 없다. 나는 9번이나 유산하고 아이를 잃었다. 육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결코 작은 일이 아니지만, 우리는 여전히 이 일을 열패감과 함께 은밀히 견뎌야할 일로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연민과, 공감, 치유를 받는 대신에 여성 건강이라는 것은 기껏해야 방만하고 무지해지고, 노력에 있어서도 억압되어 왔다”라며 위로를 전했다.
한편 샤론 스톤은 첫 남편인 필 브론스타인과 결혼생활 중 첫 아이 론 조지프 브론스타인(22)을 입양했고, 2004년 이혼 후 싱글맘으로 레어드 본 스톤(17), 퀸 켈리 스톤(16) 등 세 아들을 공개입양했다.
지난 2019년 샤론 스톤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세 아들을 둔 미혼모고,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내 인생의 큰 특권이었다. 당신이 아이를 입양하면 어떤 아이도 당신의 아이가 될 수 있고 누구라도 당신의 친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 후에는 세상을 같은 방식으로 다시는 볼 수 없다. 나는 이 행성의 모든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은 그 자체로 기적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