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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배우 문가영이 월요병 치료제로 등극했다.
문가영은 tvN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권기영 권도환 극본· 홍종찬 연출)에서 노다현 역을 맡아 변화무쌍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그의 매력에 푹 빠진 시청자들은 향후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품고 매주 월요일만을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다현이 돋보였던 순간들을 꼽아봤다.
#1. 지화동 트러블 메이커1회에서 다현은 계훈(여진구 분)과의 우연한 만남이 쌓이면 쌓일수록 그를 변태 스토커라고 오해했다. 그러나 머지않아 계훈에게 사과와 아부를 건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다현은 진실을 묻어둔 냉장고가 계훈의 식당으로 돌아가자, 그 앞을 알짱거리며 그의 심기를 거슬리게 했다.
뿐만 아니라 다현은 엄마 복희(김지영 분), 할머니 춘옥(예수정 분)과 함께 삽과 망치, 홍두깨 등을 들고 밤거리를 헤매 시선을 끌었다. 세 사람은 지구대의 단골이 되는 등 지화동의 사건사고에 빠지지 않는 트러블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2. 온몸 불사르는 연기 투혼다현은 엄마에게 일을 그만뒀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아르바이트 장소에서 집까지 쉴 틈 없이 계속해서 달렸다. 아무도 없는 거리에서 낯선 존재에게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뛰어다니는 그는 측은함을 자아냈다.
특히 다현은 자신을 쫓아온 스토커 이진근(신재휘 분)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두려움에 휩싸인 모습으로 경찰서를 찾기도 했다. 이 신은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은 것과 동시에 녹록지 않은 삶을 사는 그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3. 변화무쌍한 감정선다현과 계훈의 로맨스는 그저 달달할 줄 알았으나, 코믹과 스릴러가 더해져 볼거리가 많아졌다. 극 중반부로 갈수록 다현은 누군가를 해쳤다는 공포, 언제 경찰서에 잡혀갈지 모른다는 불안함에 휩싸이지만, 계훈과 함께일 때 설레고 행복해한다. 문가영은 다채롭고 복잡미묘한 다현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 시청자들의 감정까지 ‘링크’ 시키고 있다.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키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