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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새 사령탑 크리스토프 갈티에(왼쪽) 감독이 취임식에서 나세르 알 갈리피 구단 회장과 포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포토] 네이마르 \'한국 서포터즈에도 감사 인사\'
브라질 네이마르(10번)가 지난 6월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친선경기에서 PK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상암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네이마르, 우리와 함께 하기를.”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지휘봉을 잡은 크리스토프 갈티에(56·프랑스) 신임 감독은 올여름 타 팀 이적설이 나돈 네이마르 다 실바(브라질) 잔류에 목소리를 높였다.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지 등 주요 유럽 언론에 따르면 갈티에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는)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인데 어느 감독이 그를 원하지 않겠느냐”며 “물론 팀에서 균형을 이뤄야하나, 나는 네이마르에 대해 매우 명확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네이마르를 만나지 못했으나 그가 우리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2억2200만 유로의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을 쓰며 바르셀로나에서 PSG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거취가 불분명하다.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발걸음을 지속했으나 부상과 더불어 PSG가 갈망한 유럽 챔피언스리그 타이틀 획득에 지속해서 실패하면서 비난의 화살은 네이마르에게 향했다. 또 킬리앙 음바페의 잔류, 리오넬 메시의 존재로 네이마르의 가치는 이전만 못하다. 자연스럽게 그가 팀을 떠나리라는 소문이 나돌았고, 실제 타 빅리그 클럽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갈티에 신임 감독이 공개적으로 네이마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면서 그의 거취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관심사다. 갈티에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행을 포기하고 PSG에 잔류한 음바페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프랑스인으로 그가 리그1, PSG에 남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한 갈티에 감독은 “음바페는 팀에서 기대하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다만 그에게 모든 책임을 맡길 수 없다. 개인적으로 압박하고 싶지 않은 젊은 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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