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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은별 기자]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일요일의 남자’가 됐다.
김종국은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가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편성되면서 본의 아니게 일요일 오후 시청자들을 연이어 만나게 됐다. 그가 출연하는 SBS 장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일요일 오후 5시부터 방송된다.
김종국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진행된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도포자락 휘날리며’ 출연섭외를 받았을 때만 해도 이 프로그램이 일요일 편성이 아니었다”며 “다행히 ‘런닝맨’에서 내 모습과 역할도 이미지도 다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내가 맏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도포자락 휘날리며’에서 김종국은 유창한 영어실력과 외국인 팬을 다수 보유한 K팝 스타의 면모를 선보인다. 연출자인 황지영PD가 “섭외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건 김종국의 영어실력이 유창하다는 점이다”라고 말하자 김종국은 “다들 나를 까막눈으로 아는데 영어를 할 줄 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K팝, 드라마, 패션, 운동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한류 전령사들이 덴마크에서 한국 물품을 판매하는 여행 버라이어티쇼다. 김종국 외 배우 지현우, 노상현, 모델 주우재,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 등이 출연한다.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이끈 황지영PD의 신작이다. 총 10부작으로 10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된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박진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