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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팔에 새겨진 8번 문신. 출처 | 데일리스타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목에 있는 문신과 동일한 등번호 8번을 달 수 있게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페르난데스가 마타가 떠난 8번을 물려받을 수 있다. 그가 선호하던 8번을 달게 되면 손목에 있는 문신과 등번호를 일치시킬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맨유 이적 후 등번호 18번을 달고 뛰고 있다. 입단 당시 그는 “18번은 내가 좋아하는 숫자다. 18번은 아내의 생일 날짜이다. 또 다른 이유는 과거 폴 스콜스가 맨유에서 18번을 달고 뛰는 것을 봤기 때문”이라며 “맨유의 유니폼과 이 등번호는 내가 책임감을 갖고 즐길 수 있는 이유”라고 말한 바 있다.

페르난데스는 과거 우디네세(이탈리아)에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뛴 바 있다. 당시 손목에 등번호 8번 문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는 “우디네세에서 3년간 8번을 달고 로 뛰었다. 그 이유는 아버지가 선수일 때 달았던 등번호이고, 제 생일이이기도 하다. 그래서 8번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의 생일은 9월8일이다.

맨유는 현재 폴 포그바와 제시 린가드가 떠나면서 6번과 14번의 주인공이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적하면 7번까지 비게 된다. 7번은 맨유의 상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7번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또 새겨진 문신처럼 8번을 달 가능성이 더욱 크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