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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배우 김선호가 ‘무더운 여름 함께 휴가 가고 싶은 스타’ 1위로 뽑혔다.
초·중·고 인터넷 수학교육업체 세븐에듀가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12일까지 4,91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무더운 여름 함께 휴가 가고 싶은 스타’ 1위로 김선호(4,101명, 83.5%)가 선정됐다.
김선호에 이어 가수 강다니엘(640명, 13.0%)이 2위,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57명, 1.2%)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배우로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던 김선호는 KBS2 간판 예능 ‘1박 2일’ 시즌 4에 합류하며 허당미 넘치는 모습으로 ‘예뽀’(예능 뽀시래기)라는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tvN ‘스타트업’에서 한지평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설렘을 안기는 출구 없는 매력을 발산했고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첫사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홍반장 역을 찰떡같이 소화해 잇달아 흥행을 이끌었다.
세븐에듀&수학싸부 차길영 대표는 김선호가 여름 휴가를 함께 가고 싶은 스타 1위로 선정된 것에 대해 “청량하고 산뜻한 외모와 친근한 성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선호는 지난해 11월 전 연인 A씨에게 혼인을 빙자해 임신 중절을 종용했다는 논란에 휘말리며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하차했고, 영화 ‘도그 데이즈’ ‘2시의 데이트’ 캐스팅도 불발됐다. 그의 사과와 A씨의 해명으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이후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차기작인 영화 ‘슬픈 열대’에 집중했다.
최근 김선호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상연된 연극 ‘연극열전9 - 터칭 더 보이드’(이하 ‘터칭 더 보이드’)로 연예계 활동 복귀를 알렸다. ‘터칭 더 보이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1985년 페루 안데스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의 내용을 담았다. 김선호는 신성민, 이휘종과 함께 조난당한 산악인 조 역에 트리플 캐스팅돼 오는 8월 15일까지 총 17번 무대에 설 예정이다.
김선호가 출연하는 전 회차는 매진됐으며 흔들림 없는 팬덤의 지지와 티켓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솔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