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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MZ세대 아이돌들의 20년 전 무대 재현부터 레전드 가수 총출동까지, 가요계에 불어온 레트로 열풍이 뜨거운 축제의 계절 여름을 맞아 오프라인 공연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들이 가요계 부흥기였던 2000년대 메가히트곡들을 자신만의 새로운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아이돌 히트쏭 페스티발’ 공연을 진행 중이다. 류수정, 송유빈, WOODZ(조승연), 위아이 김동한&유용하, 정세운 등 MZ세대를 대표하는 5팀의 아이돌들이 god의 ‘길’, 혼성그룹 럼블피쉬의 ‘I Go’, SS501의 데뷔곡 ‘경고‘ 등 2000년대를 강타한 히트곡들을 현재 감성으로 재해석한 특별한 무대를 관객들 앞에서 선보인다.
특히 미리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아이돌들이 그 시절 패션부터 유행어까지 20여년 전 감성을 완벽하게 재현해 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 가운데, 22일 WOODZ(조승연) 편이 공개된 것에 이어 오는 27에는 가수 송유빈 편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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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된 ‘2022 타임캡슐 슈퍼콘서트’에서는 가요계 부흥기였던 90년대를 휩쓸었던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태사자, 디바, 룰라, 코요태, R.E.F, 김현정, 소찬휘, 김원준, 쿨(이재훈) 등 가요 차트를 휩쓸며 시대를 풍미한 정상급 가수들이 등장해 3040세대의 향수를 자극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여파 이후 처음으로 레전드 가수들이 출동해 진행된 레트로 콘서트일 뿐 아니라, 태사자와 같이 팬들에게 재소환돼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무대를 선보이기 어려웠던 그 시절 추억의 그룹들이 오랜만에 무대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3040의 추억을 소환하는 발라드 무대도 펼쳐진다. 가수 휘성, JK김동욱, 정인은 ‘00~10학번의 열정을 불태우는 도심 속 휴가’라는 콘셉트로 2000년대 초반 특유의 힙하고 낭만적인 감성을 살린 무대를 오는 8월 부산에서 연다. 2000년대에 걸쳐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이제는 3040이 된 팬들의 그 시절 감성을 자극,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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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0여년 만에 다시 뭉쳐 화제가 되고 있는 밴드 송골매 출신 가수 배철수와 구창모는 추석연휴인 오는 9월 11일과 1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을 개최한다. 19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송골매가 현시대의 가수인 엑소 수호, 잔나비와 함께 리메이크 음원 프로젝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공연 무대를 마련해 전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기대케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기간인 지난 2년동안의 가요계의 레트로 열기가 단순히 리메이크 음원을 내는 것에서 그쳤다면, 이제는 팬들과 직접 대면해 함성과 떼창을 통해 함께 호흡하는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그 시절 음악을 기억하는 3040 세대에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기회를 마련하고, ’레트로‘를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받아들이는 Z세대들에게는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오프라인까지 확장된 가요계에 불어온 레트로 바람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라고 바라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문화를 향유하는 계층이 MZ세대까지 확장되면서 레트로의 범주도 더 넓고 젊어지고 있다”며 “가요계의 레트로 열풍과 색깔도 조금씩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