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6)동상이몽2-너는내운명_리뷰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뱃속 아기의 성별을 공개하며, 둘째에게도 엄마 성을 주기로 한 이유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둘째 태은이가 여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 부부는 태아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지난 검사에서는 태아가 역아 상태로 확인돼 자연 분만이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이번에는 태아가 정상 위치로 돌아와 흐뭇함을 자아냈다. 아이의 성별도 공개됐다. 여아라는 것을 안 진태현은 박시은의 두 손을 꼭 잡는가 하면 “됐어”라고 외치며 기뻐했다.

또한 두 사람은 첫째 다비다에 이어 둘째에게도 엄마의 성을 물려주겠다고 했다. 진태현은 “언니가 엄마 성인데 동생도 엄마 성을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박시은은 첫째 다비다에게 자신의 성을 준 것에 대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는데 책임감이 엄청 생기더라”고 전했다. 진태현은 “다비다에게 엄마 성을 주면 엄마만큼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서로에게 고마운 점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박시은은 “요즘 들어 문득 이 사람과 결혼해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늘 저와 가족을 먼저 생각해줘서 ‘난 진짜 결혼 잘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듣던 진태현은 “나를 좋은, 괜찮은,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준 건 아내다.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어줘서 감사할 뿐이다. 가족을 위해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 아내에게 너무 고맙다”고 화답했다.

앤디는 아내 이은주와 함께 처가를 찾았다. 이들의 결혼식 당시 ‘TMI 토크’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이은주의 아버지는 기상과 동시에 쉴 새 없는 토크를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딸과 ‘표현이몽’ 탓에 많이 다퉜다는 앤디에게는 “잘 못하더라도 말로 표현하는 게 바람직한 것 같다”며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어 “나는 말이 너무 많아서 탈인데, 집안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말을 많이 하는 것”이라며 조언을 건네는가 하면 “우리 딸 기대치가 높아서 그렇다. 지금도 잘하고 있다”라며 사위 편을 들기도 했다.

그러나 앤디의 장인, 장모가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은주의 아버지는 “처음 만난 날 돌직구를 많이 던졌다. ‘밥은 먹고 살 수 있나’, ‘결혼 계획서를 써오라’고 했다. 그래도 마음은 있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했다. 당시 앤디는 허락을 받기 위해 이은주의 어머니 생일에 펜션을 잡고, 직접 식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5.5%(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2049 타깃 시청률 1.7%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2%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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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