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수고많았네요\'김원형감독[포토]
SSG 김원형 감독이 지난 14일 인천SSG랜더스파크에서 2022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후 자축하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윤세호기자] SSG 김원형 감독이 60승 선착을 이루는데 주역이 된 선발투수 숀 모리만도와 외야수 후안 라가레스의 활약을 강조했다.

SSG는 27일 문학 LG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KBO리그 데뷔전에 임한 숀 모리만도는 86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2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 구속 151㎞, 평균구속 147㎞ 속구와 컷패스트볼, 커브, 스플리터 등을 구사했다. 절묘한 커맨드를 앞세워 전날 대폭발했던 LG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타선에서는 한유섬이 결승 솔로포와 밀어내기 볼넷, 희생플라이로 3타점을 올렸다. 두 번째 경기에 나선 후안 라가레스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전적 60승 27패 3무가 됐다. 역대 단일리그 시즌에서 60승 선점에 성공한 32팀 중 24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모리만도가 선발로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O 데뷔전 승리 축하한다. 타자들이 초반 고전했지만 5회 (한)유섬이가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6회 라가레스의 중요한 적시타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오늘 라가레스가 좋은 수비와 멀티히트를 쳐줬는데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8회 실점 이후 쫓기는 상황에서 (전)의산이의 달아나는 2루타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은 것이 중요했다. 오늘 불펜이 힘든 날이었던 것 같다. 비록 실점은 있었지만 마운드에서 잘 막아줘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SSG는 오는 28일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LG는 케이시 켈리가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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