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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은별기자]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신의 아내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폭행 사건을 일으킨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행동을 사과했다.

윌스미스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5분 44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사람들을 실망하게 만든 내가 싫다.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그 순간 올바른 행동을 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으며 (내가 록의 발언에서 느낀) 무례와 모욕감을 최적의 방법으로 다뤘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거듭 사죄했다.

그는 자신이 뺨을 때린 코미디언 크리스 록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록으로부터 “아직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답을 받았다며 “록이 나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윌 스미스는 지난 3월, 제94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탈모증을 앓는 아내를 농담으로 놀린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이후 윌스미스는 아카데미 회원직에서 자진 사퇴했고, 아카데미는 지난 4월 초 이사회를 열어 스미스의 오스카 시상식 참석을 10년 동안 금지하는 제재 처분을 내렸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출처|윌스미스 인스타그램 캡처, 가디언 유튜브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