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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기자] 삼성 ‘재간둥이’ 김지찬(21)이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개막 후 연속 도루 성공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을 넘었다. 연속 22개 성공이다.
김지찬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초 2루를 훔쳤다. 시즌 22호 도루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이 섰다. 마운드에는 이영하. 결과는 스트레이트 볼넷이었다. 다음 김현준 타석에서 카운트 1-2에서 4구째 변화구가 들어왔고, 김지찬이 뛰었다. 스타트가 워낙 빨랐고, 결과는 세이프였다.
이날 전까지 21도루였고, 단 하나의 실패도 없었다. 개막 후 연속 도루 성공 공동 1위다. 2020년 김하성이 21연속 도루 성공을 만들며 역대 1위에 올랐다. 2년 만에 김지찬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고 넘어섰다. 22도루에 0실패. 앞서 키움 김혜성이 20연속 도루를 만든 후 21번째 아웃되면서 기록 작성에 실패했다. 김지찬은 달랐다. 나아가 지난 시즌부터 계산하면 23연속 도루 성공이다. 역대 1위인 이종범의 29연속 도루 성공에 도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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