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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세계랭킹 2위 알렉산드르 츠베레프(25·독일)가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대회인 2022 US오픈에 기권한다고 2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츠베레프는 지난 6월23일 열린 2022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강전에서 라파엘 나달(36·스페인)과 맞서 1세트를 6-7(8-10)로 진 뒤, 2세트 게임스코어 6-6 상황에서 오른 발목이 접질리는 중상을 당해 기권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수술을 받았고 이후 ATP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츠베레프는 당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독일에서의 추가검사 결과 오른발목의 측면 인대 3개가 모두 찢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인대가 제대로 치유되고, 발목의 완전한 안정을 되찾기 위해서는 수술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지금 재활이 시작되고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하게 돌아오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츠베레프는 지난 2020년 9월 열린 US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결승에 올랐으나, 도미니크 팀(29·오스트리아)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먼저 2게임을 따낸 뒤 내리 3게임을 내준 것이다. 그는 지난해는 시즌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는 등 6차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그러나 그랜드슬램과는 우승 인연이 없다.
올해 US오픈은 29일부터 9월11일까지 열린다. kkm100@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