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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슬프게도, 나는 이번에 US오픈을 위해 뉴욕을 여행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줘 감사드린다.”
세계랭킹 6위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2022 US오픈 챔피언십 기권을 공식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거부로 이미 예견된 것이었으나 조코비치는 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동료 선수들에게 행운을 빈다! 좋은 컨디션과 긍정적인 정신을 유지하며 다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겠다. 곧 테니스계에서 만나요!”라고도 했다.
스테이시 앨러스터 US오픈 토너먼트 디렉터는 성명을 통해 “노박은 훌륭한 챔피언이며, 미국연방정부의 비미국 시민에 대한 백신정책 때문에, 그가 입국할 수 없어 2022 US오픈에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2023 US오픈에서 노박의 귀환을 고대한다”고 했다.
US오픈 남자단식 3차례 챔피언인 조코비치는 예선을 통과한 ‘러키 루저’로 대체된다. 조코비치는 올해 23승5패를 기록했고, 2022 윔블던 등 2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kkm100@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