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스포츠서울|나주=조광태 기자] 전남 나주시는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학교의 주말 가족 프로그램인 ‘향교랑 놀자’를 다음달 3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9월 향교랑 놀자는 추석을 앞두고 ‘내가 직접 만든 송편으로 차례를 지내요’를 주제로 송편 빚기 체험을 마련했다.

송편 빚기는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한 시간 단위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별 사전 접수를 통해 10가족씩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여름 끝자락에만 얻을 수 있는 싱싱한 꽃잎을 재료로 추억 속 봉숭아 물 들이기를 비롯해 이야기 할머니의 ‘나주향교를 지킨 김애남’ 구연 동화, 선비 체험, 엽서 색칠하기, 팝업 북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정찬웅 나주향교 사무국장은 “송편 빚기로 추석 명절 의미를 되새겨보고 사라져가는 고유 풍습 체험을 통해 가족 간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