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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이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스트라이커 홀란은 27일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4-2 역전승을 견인했다.

홀란은 1-2로 뒤진 후반 17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로드리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받아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홀란은 25분 역전골까지 넣었다. 박스 중앙에서 필 포든이 내준 패스를 가볍게 밀어넣으며 득점했다. 홀란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반 36분 일카기 귄도안이 밀어준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몸으로 상대 수비의 견제를 버티 후 슛으로 연결해 2골 차를 만들었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단 4경기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커리어 통산 13번째 해트트릭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FC의 보도에 따르면 홀란의 해트트릭 페이스는 같은 나이 대의 웨인 루니(10회), 사무엘 에투(9회), 페르난도 토레스(8회)보다 훨씬 빠르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선배들보다 뛰어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홀란은 지난 두 시즌간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49골을 터뜨렸다.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는 6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올랐다.

분데스리가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어느 정도의 위력을 발휘할지 궁금했는데 우려, 혹은 기대보다 훨씬 뛰어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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